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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리온 초코파이의 정(情)의 마케팅

walkingbo 2020. 5. 7. 14:28

오리온 초코파이 정은 거의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초고 과자이다. 초코파이의 종류는 많고 제조하는 업체도 많지만 오리온 초코파이만큼 성공적인 초코파이는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. 오리온 초코파이는 오랜 기간 1위를 지켜오고 있으며 그 뒤를 롯데 초코파이가 뒤쫓는 중이다.

물론 초코파이 종류 중 비교적 최근 출시된 바나나 맛 계열을 포함한다면 순위는 달라질 수 있지만 초코파이 자체만 보면 오리온 초코파이가 여전히 최고이다.

이런 오리온 초코파이도 1989년 위기를 맞았었다. 사람들이 더 이상 초코파이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. 초코파이는 당시 시장에서 철수시키자는 의견도 들어야만 했었다.

그러나 이런 초코파이의 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정(情) 마케팅이다.

https://youtu.be/A21-7Wo5-30?t=262

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1989년부터 초코파이 광고에서 정(情)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게 되었다. 이 마케팅과 함께 초코파이는 낱개로 혼자 먹는 것이 아니라 박스로 사 가서 주위 사람들과 다 같이 나눠먹게 되는 과자로 인식되었다.

그 결과 초코파이의 판매는 크게 반등했고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.

단순히 바뀐 것은 정(情)이라는 의미 부여였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다.

마트에 갔을 때 정(情)이라는 글자가 없다면 초코파이가 어딘가 허전해 보이는 것은 그만큼 정(情)이라는 단어가 초코파이의 이미지를 크게 바꿔놓았기 때문일 것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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